신한카드 새 사령탑에 임영진

입력 2017-03-06 21:21

국내 카드업계 1위 신한카드 사장에 신한금융지주 임영진(사진) 부사장이 내정됐다. 자회사 인선이 마무리돼 조용병 차기 회장과 함께 신한금융을 이끌 차세대 경영진이 완성됐다.

신한금융은 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 등 6개 자회사 대표 인사를 단행했다. 2년 임기의 신한카드 사장으로 내정된 임 부사장은 1960년생으로 수성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했다. 86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오사카지점장·영업추진부장을 맡았고, 신한금융에선 그룹 시너지 추진과 홍보 업무를 담당했다.

신한금융투자 사장에는 김형진 신한금융 부사장이 낙점됐다. 2년 임기다. 김 부사장은 58년생으로 경북고와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83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한신용정보 사장에는 윤승욱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은 1년 연임으로 결정됐다. 임기가 끝난 김종규 신한프라이빗에쿼티(PE) 사장의 후임과 공석이 된 신한금융 부사장직은 이달 중 추가 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내정된 임원은 각 자회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심의와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된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