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 6:8)
“But Noah found favor in the eyes of the Lord.”(Genesis 6:8)
본문은 하나님께서 노아만을 선택적으로 택하셔서 은혜를 주셨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노아가 여호와의 눈에서 은혜를 발견했다는 의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의 초청에 대한 인간의 반응을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악만 추구하는 죄성 가득한 인간들 중에 노아라는 인물은 죄악된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눈에서 마침내 은혜를 발견했습니다. 본문은 죄로 인해 죽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나는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죄에 빠져 죽음 앞에 선 인간은 그 자신이 하나님을 제대로 의식할 때 비로소 살아날 최소한의 근거를 마련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그 의식은 결코 가벼운 회개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죄로 인한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고난을 정직하게 느끼는 것이 우리를 그 의식으로 끌고 갑니다.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하나님을 향한 의식이 생기셨나요. 어떻게 반응하시겠습니까.
<신상엽 서울 토기장이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7.3.7)
입력 2017-03-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