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라니… 골든스테이트 2년만에 충격

입력 2017-03-03 18:1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 3일(한국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바닥을 쳐다보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1위를 질주 중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년만에 2연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87대 94로 졌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일 워싱턴 위저즈전에 이어 이날도 패배, 시즌 첫 2연패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연패에 빠지기는 2015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주포 케빈 듀란트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 듀란트는 1일 워싱턴전에서 무릎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듀란트는 최소 4주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골든스테이트는 ‘빅3’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이 각각 30분 이상의 출전시간을 소화하며 듀란트 공백 지우기에 나섰다. 그러나 커리와 탐슨의 3점슛 성공률이 저조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커리와 탐슨 두명의 주포는 모두 22개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3개 성공에 그쳤다.

골든스테이트는 50승 11패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패로 2위 샌안토니오 스퍼스(46승 13패)와의 승차가 3경기로 좁혀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