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청주 KB 스타즈는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가져갔다. 이로써 올 시즌 플레이오프는 아산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 KB 세 팀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구리 KDB생명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공동5위 맞대결에서 59대 65로 패했다.
KDB생명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에 경기를 내주면서 최근 5연패를 당했고, 5년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포인트가드 이경은이 16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실낱같은 희망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으나 최하위 탈출을 위해 분투했다.
14승19패인 KB는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위 자리를 굳혔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2위 삼성생명(18승16패)이다. 플레이오프는 3전2선승제로 치러진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오는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삼성생명의 간판 포워드 박하나와 KB스타즈 슈퍼 루키 박지수와의 대결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KB스타즈 PO 마지막 티켓 획득
입력 2017-03-02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