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도 “지금은 하나님께 답 구할 때”

입력 2017-03-03 00:00
국가조찬기도회 후속 행사인 한반도평화통일청년기도회에 참석한 청년들이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손을 든 채 기도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우리 외부의 죄도 있지만 우리 마음 안의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그 어떤 것도 숨길 수 없는 주님 앞에 내놓지 못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황덕영 새중앙교회 목사)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제49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이어 한반도평화통일 청년기도회가 진행됐다.

설교자로 나선 황 목사는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사 43:18∼21)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회개와 함께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구하는 기도를 젊은 세대들에게 강조했다.

미 육군 중장 출신인 클라우드 키크라이터(84·미국국가조찬기도회) 장군은 청년들을 향해 “자신의 인생 행로에 대해 하나님께 간절히 묻고 답을 구하라”고 권면했다.

올해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청년기도회에는 기독 중·고·대학생들과 탈북청년, 다문화청년, 군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죄에 대해 회개하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국가 지도자, 다음세대의 영적 부흥을 위해 기도의 불꽃을 모았다.

기독국제학교인 글로벌선진학교 10학년(고1) 이준엽 학생은 “친구나 또래들은 통일문제에 큰 관심을 못 느끼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계기고 나라사랑과 통일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도회에선 새에덴교회 뉴에덴워십팀의 열정적인 찬양과 G&M글로벌문화재단이 기독 연예인들의 음성으로 제작한 ‘오디오 드라마 바이블’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재찬 기자, 사진=강민석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