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헌재 존중’ 배지 단 바른정당

입력 2017-03-02 18:14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오른쪽 두 번째)와 주호영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가 2일 국회에서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오른쪽)과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국민통합'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최종학 선임기자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같은 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각각 ‘국민통합’이라고 적힌 배지를 달아줬다. 정 대표와 주 원내대표도 ‘헌재 존중’ 문구를 새긴 배지를 가슴에 착용하는 등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앞두고 깊어지는 국론 분열을 막자는 취지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정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버젓이 광장에 나가 탄핵 반대를 옹호하고 최순실 국정농단을 비호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도로친박당’ ‘최순실옹호당’임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맹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야 대선 주자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에서 돌아와 헌재 결정 승복을 설득해야 한다”며 “탄핵 이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글=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사진=최종학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