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풍부한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 등 산림 복지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도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840억원을 투입해 삼척과 인제, 철원, 춘천 등지에 산림복지시설 11곳과 정원 1곳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60억4600만원을 들여 자연휴양림과 유아숲체험원, 치유의 숲, 산림욕장, 정원, 자생식물원 등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설이 노후돼 이용이 불편한 휴양림과 산림욕장, 수목원 등에 대한 보완사업을 추진한다.
또 올해 정선지역에 거북바위 산림욕장을 시작으로 매년 1곳씩 산림욕장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춘천 신북읍에 조성 중인 춘천숲체원은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 한 뒤 2020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은 숲속야영공간, 산림레포츠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도 관계자는 “산림복지시설 확충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을 견인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자연휴양림과 정원 등 조성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게 숨을 쉬고 가장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강원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산림의 재탄생
입력 2017-03-02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