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원군 ‘기록물 보존소’ 연내 개관

입력 2017-03-02 21:01
지난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전 옛 청주시·청원군 행정문서 등을 보관할 기록물 보존소가 올 연말에 개관한다.

충북 청주시는 오는 6일 기록물 보존소가 들어설 흥덕구 옛 서부경찰서 전경숙소 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1억원을 들여 부지 930.95㎡에 지상 4층(연면적 2197.39㎡) 규모로 기록물 보존소를 건립한다.

옛 청주·청원 관련 기록물은 청주시청과 상당구청, 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사무실 등 5곳에 분산돼 있다. 이곳에 보관된 기록물은 50만 건에 달해 기록물 관리가 어렵고 공무원들이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열람하는 데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기록물 보존소는 헌정 사상 최초의 주민 자율통합을 이룬 시의 통합 정신과 통합 과정 등 역사적 기록물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보존·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청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