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필산 삼필봉에 3억 들여 전망대 조성

입력 2017-03-02 19:08
대구시는 도심에 위치한 달서구 삼필산 삼필봉에 전망대(도시경관 조망점)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삼필봉 중 가장 전망이 좋은 구간에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망대, 편의시설, 야간조명 등을 설치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인근 월광수변공원, 청룡산 녹색길, 대구수목원 등을 연계한 관광 명소화 사업도 추진한다.

삼필봉 산책로는 도심과 인접해있고 산세가 완만해 평소에도 하루 평균 800명 이상 이용하는 곳이다. 낙동강, 강정 고령보, 83타워 조망이 가능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가야산, 금오산, 팔공산까지 보여 파노라마식 조망이 가능한 장소다. 특히 전망대 조성 구간에 ‘100세 건강 맨발 황토길’과 ‘웃는 얼굴 캠핑장’을 조성 중이어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철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삼필봉 조망점을 시민들이 대구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대구의 새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1년부터 도시경관 조망점 조성사업을 시작해 최근까지 남구 앞산 전망대, 수성구 법이산 전망대, 서구 와룡산 상리봉 전망대를 만들었다.

대구=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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