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욱 암 투병 끝 별세

입력 2017-03-03 00:00

배우 민욱(본명 민우기·사진)이 암 투병 끝에 2일 별세했다. 향년 70세. 고인은 2년 전 두경부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 오다 일주일 전쯤 병세가 악화돼 끝내 세상을 떠났다.

1969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춘향전’ ‘토지’ ‘용의 눈물’ ‘태조 왕건’ ‘왕과 비’ ‘무인시대’ ‘제5공화국’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선 굵은 연기를 펼쳤다. ‘부자의 탄생’ ‘결혼해주세요’ 등 현대극에서도 활약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7시4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권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