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그날 바람이 불 때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창 3:8)
“Then the man and his wife heard the sound of the Lord God as he was walking in the garden in the cool of the day, and they hid from the Lord God among the trees of the garden.”(Genesis 3:8)
성경에서 ‘듣는다’는 단어가 처음 나오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담과 그의 아내가 이때 처음 들은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두려워 숨었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이전까진 하나님의 말씀을 의식적으로 듣는 행위를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하나님과 연합을 이루었던 사람이 이젠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해서 들어야 하는 존재가 됐음을 뜻합니다. 우리의 귀를 유혹하는 소리가 많은 시대입니다. 하나님의 소리를 우선적으로 듣는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
<신상엽 서울 토기장이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7.3.3)
입력 2017-03-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