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3월 인상설 갈수록 힘실려

입력 2017-03-01 17:49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 이후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8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2달간 지표는 경제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면서 “고용시장은 탄탄하고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도 강해졌다”며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같은 날 연준 인사들도 비슷한 발언을 연달아 내놨다. 로버트 캐플런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연준의 고용과 물가목표를 향해 잘 나아가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빨리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금리 인상이) 테이블 위에서 심각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연방기금 선물 자료에 따르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들리 총재의 발언 뒤 80%까지 높아졌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