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최대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될 일산테크노밸리 사업부지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 경기도와 고양시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고양에 조성하기로 발표한 후 8개월 만이다.
경기도는 고양시, 경기도시공사 등과 사업부지 선정 작업을 한 결과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약 80만㎡(24만2000평) 규모 부지에 일산테크노밸리를 설립키로 최종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최종 사업부지 선정 이유로 저렴한 기업용지 공급가, 킨텍스·한류월드·영상밸리 등 주변 인프라 확보, GTX 건설 예정 등 교통 편리성을 꼽았다.
도와 고양시에 따르면 대화동 일원은 기업용지 공급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입주기업 임대료를 서울지역 첨단산업 입주기관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에 서울외곽순환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가 인접해 있고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각각 35분, 20분 거리이며 서울 도심권에서도 5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도는 2일부터 14일간 난개발 방지 대책인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일반에 구체적인 사업부지를 공개한다.
한편 2019년 하반기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해 2022년부터 기업이 입주할 일산테크노밸리는 첨단산업과 교육, 주거, 문화 등을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로 조성되며 1조6000억원의 신규투자와 1900여개의 기업 유치, 1만8000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그래픽=이석희 기자
일산테크노밸리 사업 부지 고양시 대화동 일대로 결정
입력 2017-03-01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