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노령의 청춘사원’ 물품배송 나선다

입력 2017-03-01 20:35

롯데슈퍼는 노령의 사원이 집까지 물품을 배달해주는 ‘청춘사원 배송 서비스’(사진)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롯데슈퍼 잠원점과 세곡점 등 2곳에서 먼저 시범 운영한 뒤 수도권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다.

청춘사원은 매장에서 물품을 구매한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 해당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포에서 시간대별로 하루 6번 진행되는 배송 서비스 중 최대 반경 500m 이내 근거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배송을 전담한다. 전동카트와 손수레를 이용해 각 가정에 물품을 전달한다. 연두색 유니폼을 착용해 멀리서도 눈에 잘 띈다고 롯데슈퍼 측은 설명했다.

청춘사원은 오후 2∼6시 매장에 상주하며 근거리 배송뿐 아니라 매장 진열 상품 유통기한 확인 등 선도 지킴이 업무도 담당한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청춘사원 제도 시행을 통해 노년층 일자리 문제 해소에 기여하고 수익 창출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