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7.3.2)

입력 2017-03-02 00:00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7)

“but you must not eat from 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 for when you eat from it you will certainly die.”(Genesis 2:17)



본문은 인간의 ‘죽음’과 ‘선악을 안다는 것’을 연관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선악을 분별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명령에 불복종함으로써 죽은 존재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과 악을 분별할 때, 그것은 남을 향한 판단으로 이어집니다. ‘내 잣대에서 너의 행위는 선하거나 혹은 악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선한 판단을 받으면 희희낙락하고 악한 판단을 받으면 절망하곤 합니다. 하지만 십자가의 공로로 인해 하나님께서 본래 지으신 형상으로 회복된 자는 더 이상 사람들의 선악 판단에 휘둘리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타인을 향한 선악 판단을 유보할 수 있게 됩니다.

<신상엽 서울 토기장이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