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美 테네시에 가전공장

입력 2017-02-28 21:58
LG전자가 미국 테네시주에 가전 공장을 짓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대형 투자를 하는 것이다.

28일 미 현지 언론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 클라크스빌에 7만4000여㎡ 규모의 가전공장을 짓기로 했다. LG전자는 테네시주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장 설립을 확정한다. 이곳 공장에서는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공장 설립으로 테네시주에는 약 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생활가전 생산 공장은) 올 상반기 중 어떻게 하겠다는 게 정리될 것 같다. 80% 정도는 정리됐다”고 말한 바 있다. LG전자는 멕시코 레이노사에서 TV를, 몬테레이에서 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