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재즈축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로 잘 알려진 경기도 가평군이 365일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대한민국 1호 음악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가평군은 28일 김성기 군수와 경기도 제1행정부지사, 군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역 폐역사에서 문화관광 융복합 시설 ‘뮤직빌리지 조성사업’ 기공식(사진)을 가졌다고 밝혔다.
내년 6월 완공되는 뮤직빌리지는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복합타운이다.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8000여㎡에 공연·영화·녹음·연습·교육·뮤직트레인 등을 갖춘 뮤직존과 페스티벌 플라자·안내&전시시설 등의 플라자존, 숙박시설·F&B 등 숙박 및 체류존, 뮤직&기념품 숍·로컬푸드 매장·팜파티 장터 등 커뮤니티 및 상업존 등으로 구성된다.
이 사업에는 토지매입비 151억원, 시설비 255억원 등 모두 406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첫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이미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군은 뮤직빌리지가 완공되면 2019년부터는 연간 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1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뮤직빌리지 조성사업은 가평 폐역사를 활용해 365일 크고 작은 음악페스티벌을 열어 관광객을 유치할 목적으로 기획됐다”며 “음악인과 관객이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음악도시로 꾸며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가평, 365일 음악도시로 탈바꿈 ‘첫발’
입력 2017-02-28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