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항일운동 유산 7700건 확인

입력 2017-02-28 21:43
경기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도내 항일 독립운동 유산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한 결과 7700건의 유산이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한 ‘경기도 항일운동 유적 발굴 및 보존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건조물’ ‘경관(발자취) 유적’ ‘동산유산’ 등 3가지로 구분해 조사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가 생가터·관공서·종교시설·교육시설·주거시설 등의 건조물 37곳과 3·1운동 만세시위지·의병 진격로·민중 행진로 등 경관 속에 남은 경관(발자취) 유적 182곳, 유품·일기·일제강점기 재판기록·사진·신문·잡지·지도·독립유공자 공훈록·공적조서 등의 동산유산 7481건 등 총 7700건이 확인됐다. 도는 기초조사 결과를 토대로 3월부터 6월까지 현지 실태조사를 시행해 건조물과 경관(발자취) 유적에 대해 보존 현황과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동산유산에 대해서는 소유주 확인, 보관실태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