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구유입이 크게 늘고 있는 세종시에서 지역거점 종합의료기관으로 기능하게 될 충남대병원 신축공사가 오는 4월 시작된다.
28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세종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인근인 도담동(1-4생활권)에 500병상 규모의 세종충남대병원을 건립키로 했다.
3만5261㎡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인 세종충남대병원은 응급의료센터, 심뇌혈관센터, 뇌신경센터 등 11개 특성화 센터와 31개 진료과가 운영된다. 2019년 10월 완공, 12월 개원이 목표다.
이를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충남대병원, 병원 걸립공사 사업자인 계룡건설컨소시엄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앞으로 병원 건립 현황을 월별로 점검하는 한편 공기 단축을 위한 단계별 개선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TF팀 단장인 김명운 행복도시건설청 도시계회국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이 문을 열면 지역 거점 공공 의료기관으로서 시민 건강을 책임질 뿐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기 단축을 위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세종시에 500병상 규모 종합병원 생긴다
입력 2017-02-28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