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유행이 계속돼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밖에도 모기매개 감염병,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증, 병원성 비브리오감염증, 바이러스성 출혈열, 수두, 수족구, 유행성이하선염, A형간염, 레지오넬라증 등을 올해 상반기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사우디 등 중동 5개국에서 메르스 환자는 252명이 발생해 85명이 사망했고 올해에도 사우디에서 37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다.
또 중국에서 AI 인체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4월까지는 여행객이나 철새를 통한 국내 유입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근까지 429명의 AI 인체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메르스 주의보’ 질병관리본부, 상반기 요주의 전염병 발표
입력 2017-03-01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