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 독수리 훈련’이 1일 역대 최대 규모로 시작된다. 군 관계자는 28일 “야외 기동훈련인 독수리 훈련이 1일 시작돼 4월 30일까지, 지휘소 훈련(CPX)인 키리졸브 연습은 13일 시작돼 2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북한의 2차례 핵실험과 20여 차례의 미사일 발사, 올해 실시된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북극성 2형’ 발사 등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고조된 것이 반영됐다.
훈련에는 미국 전략자산이 대거 참여한다. 남중국해에서 작전 중이던 미 7함대 소속 칼빈슨 항모가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한반도로 이동하고 있다. 스텔스 전투기 F-35B도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한다. 괌에 배치된 전략폭격기 B-1B(일명 죽음의 백조)도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 키리졸브 연습에는 올해 내 배치될 사드의 운용방안도 적용될 예정이다.최현수 군사전문기자
3월 1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독수리 훈련’
입력 2017-02-28 18:32 수정 2017-03-01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