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박물관 새단장 오픈… 전시·편의시설 대대적 보완

입력 2017-02-28 18:46
국립제주박물관이 전시환경을 전면 개편해 새롭게 문을 연다. 2001년 개관이후 16년만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최적의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전시시설을 대대적으로 교체하고, 편의시설도 보완해 3월 1일 재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화산섬’이라는 척박한 자연에 적응하며 해양 교류를 통해 ‘국’으로 성장해 가는 ‘탐라’, 고려·조선시대 중앙의 통제를 받으며 섬 특유의 문화를 만들어 낸 제주 사람들의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전시품은 선사시대∼조선시대에 이르는 시간의 흐름을 따라 ‘구석기시대 제주의 시작’ ‘제주 섬과 신석기시대’ ‘섬마을의 발전과 변화’ ‘섬나라 탐라국’ ‘고려시대 제주’ ‘조선시대 제주’를 주제로 크게 구분됐다. 고고학적 성과를 담은 유물과 제주인의 이야기와 관련된 역사 자료 등 총 2200여점의 전시품이 선보인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