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어머니인 작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가족 안에서 찾아간다. 어머니와 통화하며 위로받고, 감각이 둔해지는 아버지를 보며 안타까웠던 이야기, 타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자녀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주변에서 보고 들은 가족 이야기도 실었다. 작가는 “정원은 애정을 가지고 돌보지 않으면 표정을 잃어버리지만 잘 가꾼 정원은 우리를 ‘셀프 힐링’의 자리로 이끈다”며 “가정의 삶이란 정원을 가꾸는 것과 비슷하다”고 전한다. 소중한 가족을 통해 위로받고 싶다면 읽어볼 만하다.
이용상 기자
[책과 영성] 작은 천국 패밀리
입력 2017-03-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