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광활성화 추진 과제 발표 따라 남해안을 국제 관광거점 육성

입력 2017-02-28 18:45
경남도는 정부가 남해안 일주관광 활성화 등 5개 분야 추진과제를 발표함에 따라 남해안을 국제적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진행 중인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이 정부의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채택돼 범정부적 추진동력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정부가 남해안 섬을 클러스터로 개발하기로 해 도가 추진 중인 통영 테마섬 개발,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사업 등이 활기를 띄게 됐다. 도는 연계사업으로 해안경관 조성, 연안크루즈 사업 등이 추진되면 남해안이 국제적 관광명소로 변모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폐조선소나 폐교 부지를 도심재생 방식으로 관광인프라로 개발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마련, 부족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섬진강과 이순신 등 남해안 곳곳에 산재한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즐길거리로 육성해 남해안 광역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더할 방침이다. 특히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조기완료 계획이 정부의 ‘남해안 광역관광 활성화 발전거점 조성 방안’에 반영된 것은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의 청신호로 해석된다.

도는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교통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남해안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정연재 서부권개발국장은 “관광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정부 등과 협조해 남해안이 국제적 관광거점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