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4월 1일부터 경부고속도로의 평일 버스전용차로 시작점을 오산 나들목(IC) 중심부에서 남측으로 1.8㎞ 이동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 시점 지점인 오산IC 중심부는 버스와 일반차량이 차로 변경을 급격히 하다 보니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13∼2015년 오산IC 전후 1.5㎞ 구간에서 8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고속도로 평균 사고 건수의 5배 수준을 기록했다. 경찰청은 오는 20일까지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변경하려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작 지점은 진로 변경 수요가 적고 구간단속 장비가 설치돼 있어 교통의 흐름이 안정적이므로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경부고속도 평일 버스전용차로 시작점 이동
입력 2017-02-28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