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맨 인천도시公 3년연속 흑자

입력 2017-02-27 21:37
인천도시공사는 강도 높은 부채감축계획 이행 결과 3년 연속 흑자를 내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공사는 지난해 영종하늘도시, 검단산업단지, 도화구역의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가치 증대 및 전략적 마케팅 추진을 펼쳐 약 1조원 규모의 토지분양 및 매각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 기준으로 2013년 2140억원의 적자에서 2014년 242억원 흑자로 돌아선 뒤 2015년 401억원, 지난해 223억원 등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2011년부터 지속된 3년간 적자의 그늘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송도부지 매각의 경우 용도변경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부채규모는 약 8조원에 달했으나 2015년 7187억원과 지난해 4139억원 등 1조1000억원을 감축하면서 전체부채가 6조원대로 낮아졌다. 부채비율도 2014년 281%에서 지난 2년간 각각 28%p와 8%p 감소된 245%를 달성해 행정자치부의 2016년 목표부채비율 260%를 준수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재무구조 안정화에 힘입어 십정2구역 및 송림초교 뉴스테이 사업 등 원도심지역 뉴스테이 등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총 1조5598억원 매각, 1조5385억원 회수 목표를 정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공사는 지난 24일 검단새빛도시 착공을 계기로 아파트 용지 토지공급에 나서는 등 사업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올해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 착공을 계기로 토지분양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토지리폼과 마케팅 활동으로 투자유치와 매각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