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고은(사진)씨가 일제 강점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에 가장 어울리는 배우로 선정됐다. 국방홍보원은 국방일보가 ‘유관순 열사 역에 캐스팅하고 싶은 여배우’를 주제로 실시한 장병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김씨가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장병들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보여준 절절하고 애틋한 연기가 유관순 열사의 한이 서린 목소리나 독립을 갈망하는 외침에 어울릴 것 같다”고 답했다. 2위는 육군 특전사령부 예하 흑표부대 전 주임원사의 딸인 배우 박보영씨가 차지했다. 영화 ‘써니’ 등에 출연한 심은경씨가 3위에 선정됐다. 3·1절을 앞두고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는 장병 2089명이 참여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김고은, 유관순 열사역에 적격” 3·1절 앞두고 장병 2089명 설문
입력 2017-02-27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