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21년까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시티 건설에 나선다.
울산시는 27일 시청사 본관에서 ‘울산 스마트시티 구축 마스터플랜 수립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최신 ICT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신개념의 도시를 말한다. 울산에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와 인근 고리, 월성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해 화재폭발 등 재난재해 위험이 상존하고 있고, 도심하천의 침수·범람에 대비한 재난예방체계구축 등 안전 분야에 대한 스마트시티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스마트 시티 중점 추진과제로 6대 분야(재난·안전 분야, 교통 분야, 산업·에너지 분야, 문화·관광 분야, 생활·환경 분야, 인프라 및 운영 분야)에 28개 서비스 모델을 발굴, 제시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는 내년 4월까지 울산형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및 로드맵 수립, 재난·안전·산업·환경·교통 등 분야별 서비스 모델 발굴,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 등의 사업 추진방안이 담긴다.
울산시는 용역을 통해 제시된 울산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차별화 포인트를 도출해 우선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2018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 이행계획 수립과 국비 등 재원확보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눈에 띄는 행정-울산시 중간 보고회 개최] ‘스마트시티 건설’ 첫 발
입력 2017-02-27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