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 “백신산업 기반 구축 가속도… 전남대 의대 조기 이전 노력”

입력 2017-02-27 18:51

“군민의 행복이 최우선 가치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군민만을 섬기는 군정 추진을 통해 ‘명품 화순’을 완성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구충곤(58·사진) 전남 화순군수는 2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비전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준비에 혼신을 다하기 위해 5대 중점과제를 추진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군수는 우선 “미생물실증지원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백신산업 기반 구축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전남대 의대 이전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식품산업단지와 농공단지 투자를 촉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12호로 지정받은 화순적벽과 중국관련 문화유적지인 주자묘·정율성 유적에 대한 관광명소화 사업 추진, 고인돌유적지 선사체험장, 세계거석 테마파크 등을 조성하겠다”면서 “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꼼꼼한 복지행정을 추진하고 어르신, 여성, 장애인, 아동, 다문화 가족 등 사회적 약자들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적극 부응하는 감성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고교공동지원제 시행과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비를 투자하는 등 공교육을 활성화시켜 명품 교육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구 군수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그는 “내수면 양식단지 및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조성해 생산과 판매, 체험 등이 어우러진 6차 산업 기반시설을 갖추겠다”면서 “벼 재배농가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지원과 시설원예·과수·축산기반을 조성하고 벼 건조·저장시설 사업비 등을 확대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CCTV통합 관제센터 운영, 각종 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 생태하천 복원사업, 환경 기초시설 설치 등을 통해 군민들의 인·물적 피해 예방과 편익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순=글·사진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