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거닐고 청정 채소 먹고 명상도 하고…. 장수(長壽)의 고장에서 건강을 챙겨보세요.”
전북 순창에서 펼쳐지고 있는 ‘건강 장수 힐링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재)순창건강장수연구소는 2013년부터 갖가지 건강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숲과 명상을 함께하는 마음의 쉼, 나에게 맞는 운동과 요가, 순창 농산물을 이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등을 주제로 1박2일에서 3박4일간 각종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숲속 힐링스테이’는 3일 일정으로 숲속트레킹, 명상, 밴드운동, 자연밥상 실습 등이 이루어진다. 한적한 숲에서 걷기와 명상을 즐기고 지역에서 재배한 채소로 밥상을 차려 먹으며 여유와 건강을 되찾는 시간이다.
‘1박2일 순창편’에선 온가족건강요리교실, 가족과 함께하는 농가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 된다. 이 같은 프로그램이 소문나면서 해마다 전국에서 수천 명이 이 연구소를 방문하고 있다.
2015년 3300여명이 찾아온 데 이어 지난해엔 1만1200여명이 방문해 각종 체험을 즐겼다. 특히 지난해엔 KBS ‘생로병사의 비밀’을 통해서 체중 감량 프로그램이 소개돼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연구소는 봄을 맞아 올해 힐링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체험활동은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1인당 참가비는 1박2일에 8만원부터다.
올해 특별프로그램은 이틀간 이뤄지는 영양과 운동의 ‘밸런스 스쿨’이다. 박학순 연구소장은 “연구소 측이 개발한 당뇨와 고혈압 예방 식단을 실습해보고 기초근력운동을 통해 성인병 예방 습관을 익히는 기회가 될 것”고 말했다.순창=김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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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고장서 건강 챙기세요”
입력 2017-02-26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