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도시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추진

입력 2017-02-26 18:38
전남 순천시가 아시아생태문화중심도시 실현을 위해 주요 습지 생태축을 연계한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추진한다.

순천시는 호남권 최초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와 연계한 연안습지(순천만습지), 내륙습지(동천하구)에 이어 산지습지(릴리리뻔데기)를 람사르 습지로 추가 등록해 세계적인 습지보전 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순천만 일원을 핵심구역, 조계산과 주암호를 완충구역, 순천시내를 협력구역으로 하는 도시 전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7월 유네스코 MAB(인간과 생물권계획) 한국위원회에 예비 신청서를 제출해 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신청서를 유네스코 MAB 한국위원회에 제출하고 오는 9월까지 유네스코 MAB 사무국에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생물권보전지역 자문위원회가 검토를 마치면 내년 6월 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