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고 박맹호 민음사 회장에 금관문화훈장 추서

입력 2017-02-26 21:25

지난달 세상을 떠난 박맹호(사진) 민음사 출판그룹 회장에게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0년 출판 외길을 걸으며 출판문화 발전을 위해 공헌한 박 회장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1966년 민음사를 창립하며 출판계에 입문한 고인은 ‘세계문학전집’ 등 단행본 기획과 신진작가 발굴에 앞장섰다. 70년대에는 ‘세계 시인선’ ‘오늘의 시인총서’ 등을 발행해 시의 대중화와 독자층 확대에 기여했다. 문학지 및 문학상 제정을 통해 문학제도를 혁신하고 ‘대우학술총서’ 등을 발간해 인문·학술출판 발전에 기여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