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강원도 삼척 장호항에 조성된 ‘장호비치캠핑장(사진)’이 다음달 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23일 삼척시에 따르면 장호비치캠핑장은 총사업비 45억원을 들여 근덕면 장호리 일원 1만7383㎡ 부지에 조성됐다. 일반 야영장과 오토캠핑장 각각 17개면, 캐러밴캠핑장 9대, 스파(월풀)컨테이너하우스 4동, 야외무대 등을 갖췄다. 관리동과 샤워장, 화장실, 취사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2층 컨테이너 구조로 만들어진 스파컨테이너하우스는 스파를 즐기며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또 실내에는 침대와 소파, TV, 각종 취사도구가 완비돼 고급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소나무 숲에 목재데크 17면으로 조성된 일반야영장은 원하는 곳에 텐트를 치고 이용하면 된다. 오토캠핑장에는 주차장, 야외테이블, 전기 콘센트함 등을 설치했으며 텐트를 직접 설치할 수 있는 목재데크와 콩자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장호항에선 다양한 바다체험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장호항 앞 바다에서선 투명카누타기, 바다레프팅, 스노클링, 오리배타기, 고기잡기 등 체험을 할 수 있다.
캠핑장 이용은 장호비치캠핑장 홈페이지(www.janghocamping.kr)와 시청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장호비치캠핑장과 해양레일바이크, 6월 개장하는 해상로프웨이 등과 연계한 통합관광상품을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호비치캠핑장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연중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삼척 장호비치캠핑장 내달 3일 개장
입력 2017-02-23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