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구품질조사서 현대·기아차 사상 최고 성적

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최근 진행한 ‘2017 내구품질조사’에서 19개 일반 브랜드 중 현대차 3위(133점), 기아차 6위(148점)로 사상 최고 순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내구품질조사는 신차 구입 후 3년이 지난 차량에 대한 평가로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우수하다는 뜻이다. 1위는 일본 도요타(123점), 2위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계열 자동차 브랜드 뷰익(126점)이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6계단 오르며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한 계단 상승하며 조사 대상에 포함된 2000년 이후 최고 순위에 올랐다.

차급별 평가에서는 현대차 쏘나타(YF)와 투싼ix가 각각 중형 2위와 소형 SUV 3위, 기아 K7(VG)과 쏘울은 각각 대형 3위와 다목적 2위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차는 QM3의 해외 모델 ‘캡처’가 지난해 유럽에서 전년보다 약 11% 늘어난 21만5000대를 팔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를 했다고 밝혔다. 캡처는 2014년부터 동급 모델인 푸조 2008, 오펠 모카, 다치아 더스터 등을 제치고 3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