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꿈의 항공기’ 보잉 787-9 인수

입력 2017-02-23 18:26

대한항공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보잉 찰스턴 센터에서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 787-9 차세대 항공기 인수식 행사(사진)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대한항공 B787-9 항공기는 차세대 첨단 기술이 집약된 고효율 친환경 항공기다. 중량이 대폭 줄었고 연료효율도 개선됐다. 타 기종 대비 좌석당 연료 효율이 20% 향상됐고 탄소배출은 20% 줄었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B787-9 도입을 통해 대한항공이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의 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787-9 1호기는 3월 중순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된다. 6월부터는 토론토 노선을 통해 첫 국제선 비행을 시작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2019년까지 총 10대의 B787-9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