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학생 1476명에게 장학금 50억원을 전달했다. 아산재단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17학년도 아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증서 지급 대상은 대학생 569명, 고교생 660명, MIU(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제복을 입은 대원) 자녀 230명, 대학원생 17명 등 총 1476명이다.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 대학생 569명은 △성적우수 장학생 211명 △재능나눔 장학생 154명 △다솜 장학생 30명 △나래 장학생 124명 등이다.
아산재단은 저소득 가정의 고교생들이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수강권과 교재를 지원하는 ‘e-learning 장학생’을 500명 선발해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학업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또한 아시아, 중남미 등 저개발국에서 자비로 국내 대학원 과정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10명에게도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아산재단은 1977년 재단 설립과 함께 꾸준히 장학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3만여명의 학생에게 총 60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
아산재단, 학생 1476명에 장학금 50억 전달
입력 2017-02-23 21:09 수정 2017-02-24 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