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 학생 1476명에 장학금 50억 전달

입력 2017-02-23 21:09 수정 2017-02-24 00:58
23일 서울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열린 2017년도 아산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맨 뒷줄 가운데)이 장학생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재단 제공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학생 1476명에게 장학금 50억원을 전달했다. 아산재단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17학년도 아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증서 지급 대상은 대학생 569명, 고교생 660명, MIU(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제복을 입은 대원) 자녀 230명, 대학원생 17명 등 총 1476명이다.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 대학생 569명은 △성적우수 장학생 211명 △재능나눔 장학생 154명 △다솜 장학생 30명 △나래 장학생 124명 등이다.

아산재단은 저소득 가정의 고교생들이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수강권과 교재를 지원하는 ‘e-learning 장학생’을 500명 선발해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학업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또한 아시아, 중남미 등 저개발국에서 자비로 국내 대학원 과정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10명에게도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아산재단은 1977년 재단 설립과 함께 꾸준히 장학 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3만여명의 학생에게 총 60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유명렬 기자 mr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