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제가 극심한 침체에 빠진 가운데 일자리 창출 및 서민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쿠키뉴스와 중소기업연구원이 주최하고 ㈔미래경제포럼이 주관한 ‘2017 미래경제포럼’이 지난 20일 여의도 CCMM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국회, 정부, 공공기관, 언론, 기업,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국회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후원했고, 정부를 대표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후원했다.
1부 개회식, 2부 기조연설, 3부 패널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포럼은 변재운 쿠키뉴스 대표이사 겸 ㈔미래경제포럼 이사장을 비롯해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정세균 국회의장,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조경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권칠승·박주현·이훈·정유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변재운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현재 우리 경제환경이 IMF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 국민의 저력이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포럼에서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적극 모색됨으로써 우리 경제를 살리는 희망의 씨앗을 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민제 회장은 환영사에서 “국민의 가장 큰 바람이 민생문제의 해결이기에 오늘 포럼의 주제는 시의적절하고 작금의 현실을 잘 반영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록 힘들고 어려운 주제이지만 이번 포럼을 통해 좋은 해법이 제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병국 대표, 심상정 상임대표가 차례로 나서 축사를 했다. 정 의장은 “우리나라 경제 혹한기라 할 수 있는 현 시점에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한 포럼이 열려 큰 의미가 있다”며 “국회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서 실추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시한폭탄과 같은 13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 갈수록 심화되는 우리사회의 양극화 속에서 진짜 보수를 지향하는 바른정당이 앞장서 지속가능한 경제정의를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심 상임대표는 “포럼에서 소득의 불평등을 줄이고,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는 해법이 나오기를 기대하며 정의당도 정책적 노력을 하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진 기조강연은 조경태 위원장이 맡았다. 그는 수출상품의 경쟁력 약화, 지정학적 리스크, 저성장의 고착화, 각종 사회지표의 정체 등 한국경제의 현실을 진단한 뒤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 등 대안을 제시했다.
조 위원장은 특히 이 상태로 가면 우리 사회의 일자리 위기가 극대화되고 서민경제가 파탄난다고 강조하면서 청년창업 지원정책 강화, 청년고용 증대기업 지원, 4차 산업시대 관련 산업과 기업 육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육성, 재취업 촉진 지원 확대 등 일자리 창출 방안과 기초고용질서 확립 등을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을 세세하게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홍찬선 머니투데이 상무의 사회와 권칠승·이훈·정유섭(이상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의원과 박주현(기획재정위원회) 의원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패널들은 토론에서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고용창출력과 고용의 질이 요동치는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서 저마다 일자리 창출과 세민경제 활성화 방안을 개진했다. 양병하 기자 md5945@kukinews.com
[2017 미래경제포럼] “일자리 창출 위해 청년창업 지원 강화 절실”
입력 2017-02-26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