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에서 수학의 영향력은 커졌지만, 초·중등 때부터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은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NE 능률(능률교육)은 초등부터 고등까지 수많은 개념을 꾸준히 익혀야 하는 ‘수학 마라톤’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학기별 기본서 개발에 착수했고, 그 결과물로 ‘월등한 개념 수학’(이하 월개수)을 펼쳐보였다.
초등 3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월개수 시리즈는 ‘계통 수학’ 학습법을 제시했다. 이 학습법의 핵심은 매 학년과 학기, 매 단원에 나오는 다양한 수학 개념 간의 연계성, 즉 개념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있다. 이종현 NE 능률 수학교육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많은 학생들이 초등 때 배운 개념들을 중학교까지 연결하지 못하고,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다시 공부한다”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해야 할 개념들이 늘어나 부담을 느끼고, 결국 수학을 접게 된다”고 설명했다.
개념 자체에 집중한 기존 교재들과 달리 월개수는 맥락을 강조하고, 서로 연계된 전후 개념을 하나의 계통으로 엮었다. 예를 들어 연립방정식을 배우는 단원에서 이전에 배운 일차방정식의 기본 원리를 상기시키고, 이후 해당 개념이 이차방정식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현재 배우는 개념이 이전에 학습한 개념은 물론 다음에 나올 개념과 어떻게 연계되는지 전체적 연결고리를 이해하고 나면 알고 있는 수학 개념이 확장되고, 흥미와 자신감이 붙게 된다.
수학을 기피하는 학생들은 어느 개념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이에 월개수는 개념·유형·해결 키워드를 정립해 문제 풀이 시 단계별 키워드부터 찾는 훈련을 하도록 돕는다.
키워드 학습은 문제해결력을 높여 주관식과 서술형 문제에 대한 대처를 유연하게 한다. 교재에 포함된 ‘월개수 계통도’는 수학 개념들에 대한 정리를 보다 쉽게 이끈다.
한편, NE 능률이 상위권 학생들을 위해 별도 제작한 ‘수학의 고수’ 시리즈 역시 월개수의 학습법을 바탕에 뒀다. 수학의 고수는 고난도 대표 유형 문제와 서술형 문제 등을 다량 수록해 완벽한 내신 대비와 함께 수학적 사고력을 꾀할 수 있도록 했다. NE 능률 수학 교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엔이 북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일 기자
NE 능률 ‘월등한 개념 수학’, 개념 잡는 계통학습 지원
입력 2017-02-26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