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정수 200명으로 줄이자” 바른정당, 중·대선거구제 추진

입력 2017-02-22 18:06
바른정당이 22일 현행 300명인 국회의원 정수를 200명으로 줄이는 방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현행 소선거구제에서 중·대선거구제로의 개편도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바른정당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신환 대변인은 “당과 국회 정치발전특위에서 공론화하고 다른 당과 협의해 후속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원 정수는 현행 헌법에서 ‘법률로 정하되 200인 이상으로 한다’고만 규정돼 있다. 현재 국회의원 수가 300명인 것은 ‘지역구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합해 300명으로 한다’는 공직선거법 21조에 근거를 두고 있다. 바른정당은 개헌 없이 선거법 개정만으로도 국회의원 수 감축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안을 제안한 김학용 의원은 “관련 법 개정안을 곧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