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후문 일대 ‘차 없는 거리’ 운영

입력 2017-02-22 18:13
전남대 후문 일대 2개 구간이 광주 최초의 ‘차 없는 거리(Car-free Zone)’로 상시 운영된다. 상권이 쇠퇴한 지역을 젊음과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명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광주 북구와 북부경찰서는 다음 달 2일부터 2개 구간 460m의 차량통행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우치로 100번길로 230m와 90번길로 200m 2곳의 차량진입을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막고 해당 시간에 차량을 운행하면 불법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오전과 오후 4시 이전에는 상점 등이 영업하는 데 필요한 식자재와 가스납품 등을 배려해 차량통행이 허용된다.

북구는 이를 위해 20억을 들여 이달 말까지 안내표지판과 볼라드 등 진입방지 시설물, 예술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후 북구는 경찰과 협의해 해당 구간의 차량진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