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음성 인식에 영상 인식을 더한 인공지능(AI) 로봇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차세대 AI 로봇(사진)과 영어 대화가 가능한 AI 스피커 ‘누구’ 등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AI 생태계 확장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카메라와 화면이 장착된 AI 로봇은 음성 인식과 영상 인식이 가능하다. 이용자가 로봇을 부르면 로봇이 이용자 방향으로 회전한 뒤 계속 이용자를 따라다닌다. 누구 스피커는 IBM 왓슨 기반의 AI 서비스 ‘에이브릴’과 연동된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로도 대화가 가능하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은 “공유와 개방을 통해 AI 생태계 자체가 커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SKT, MWC서 음성·영상 인식 AI 공개
입력 2017-02-22 17:28 수정 2017-02-22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