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혁신에 앞장서는 기업-롯데백화점] 전문점 ‘엘큐브’ 활용 출점 계속할 방침

입력 2017-02-22 20:28
지난해 12월 서울 가로수길에 문을 연 엘큐브 3호점의 모습. 엘큐브는 롯데백화점이 젊은 층을 겨냥해 도입한 미니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올해 백화점, 아울렛과 함께 새로운 유통채널로 선보인 전문점 ‘엘큐브’를 활용해 출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백화점은 인천터미널점(가칭)이 올해 말 오픈한다. 백화점 신규 출점은 2015년 8월 마산점 인수 후 약 2년만이다. 아울렛은 경기도 고양시 원흥에 문을 연다. 원흥점은 이케아 고양점과 한 건물에 복합된 형태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백화점을 찾지 않는 20대 신규 고객을 찾아나선 ‘엘큐브’는 지난해 3호점에 이어 올해 세종시에 들어서는 리빙상품 관련 전문점을 포함해 총 10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엘큐브는 유통 채널의 포화상태로 인한 내수 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해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패션 의류와 잡화 중심이었던 엘큐브는 향후 남성,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상권에 맞춰 선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IT 기술을 접목한 고객 체험형 매장 뿐 아니라 렌탈사업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