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싱글라이더’(22일 개봉)
감독: 이주영
배우: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 등
내용: 증권회사 지점장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병헌)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비밀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 ‘기러기 아빠’의 비애를 절절하게 그려내는 영화는 나아가 각박한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위로를 전한다.
극을 휘어잡는 이병헌의 감정연기는 명불허전.
◎한줄평: 배우의 연기가 곧 작품의 개연성이자 동력이 되는 경지.
권남영 기자 별점: ★★★★☆
■ 콘서트
2PM 콘서트 ‘6Nights’(24∼26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내용: 아이돌 그룹 2PM이 2015년 6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 소속사는 지난달 예매시작과 동시에 모든 좌석이 매진되자 무대 양 옆에 있는 ‘시야제한석’ 티켓을 추가로 오픈했다. 2PM은 이번 콘서트에서 그간 자주 부르지 않은 노래도 여러 곡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택연 준케이 등 일부 멤버의 군입대가 예정돼 있어 당분간 이들의 ‘완전체’ 무대는 없을 전망이다. 콘서트는 다음 달 3∼5일에도 추가로 열린다.
◎한줄평: 데뷔 10년차 아이돌 그룹의 관록을 확인할 수 있을 듯.
박지훈 기자 별점: ★★★
염은초&나오키 기타야 듀오 콘서트(2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내용: 염은초는 2012년 스무 살에 독일 니더작센 국제 리코더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한 라이징 스타.
스위스 취리히 챔버 오케스트라의 베테랑 하프시코디스트 나오키 기타야와 듀오 연주회를 연다. ‘토탈리 바로크(Totally Baroque)’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콘서트에서 바로크 작곡가 헨델 텔레만 쿠프랭 등의 작품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줄평: 바로크 시대 주요 악기였던 리코더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장지영 기자 별점: ★★★★
■ 연극
베헤모스(∼4월 2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극본: 정민아 연출: 김태형
배우: 정원조 김도현 최대훈 김찬호 문성일 이창엽 등
내용: 2014년 방영된 KBS 드라마스페셜 ‘괴물’이 원작. 당시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듬해 휴스턴 국제영화제 TV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유력 정치인의 아들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그를 변호하는 자와 응징하는 자의 파워 게임을 통해 악의 순환을 이야기한다.
◎한줄평: 죄를 짓고도 추악함을 모르는 현 세태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장지영 기자 별점: ★★★★
■ 전시
이집트 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4월 9일 국립중앙박물관)
내용: 방학을 맞은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화제의 전시. 지난 연말 개막해 벌써 누적 관람객이 20만명을 넘어섰다. 사람과 동물의 미라를 비롯해 과거 이집트인이 사용한 다양한 장신구 등이 주요 전시물이다.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이집트 문명의 실체와 고대 이집트인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이집트 특별전을 개최한 것은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한줄평: 사람 미라에서 고양이 미라까지 오싹한 세계.
손영옥 선임기자 별점: ★★★★★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2월 넷째 주
입력 2017-02-21 18:56 수정 2017-02-21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