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르킨 유엔 주재 러 대사 사망

입력 2017-02-21 18:32

비탈리 추르킨(사진) 유엔주재 러시아대사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64세.

추르킨은 65번째 생일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유엔주재 러시아대표부에서 통증을 호소해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걸출한 러시아 외교관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추르킨은 사망 직전까지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추르킨은 뛰어난 외교관이자 지식인이었다”며 “외교적 역량과 재치, 유머는 모든 이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권준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