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읽을수록 꿀 같은 지혜와 진리가 쏟아진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 매력을 알기란 쉽지 않다. 초심자들은 낯선 지명과 역사, 이름들 때문에 지루할 뿐이다. 이건 믿음의 문제가 아니다. 성경 속 사회·지리적 배경 등에 대한 이해부족 탓이다. 성경과 관련한 사건과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도록 각종 지식을 정리한 책이다. 지난해 구약편에 이어 이번에 신약편이 출간돼 ‘잡지 성경’이 완성됐다. 다양한 사진과 연표, 성화 등이 담겨 있어 성경을 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 다만 시각 자료가 흑백인 점은 다소 아쉽다.
김상기 기자
[책과 영성] 잡지로 읽는 성경(신약편)
입력 2017-02-23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