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는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예전부터 나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고, 살고자 하는 욕망을 주셨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이제 그 이상을 알게 됐다. 하나님께선 사람들이 서로 떨어져 살기를 원치 않으셨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부족한 게 무엇인지 직접 알려주지 않으셨다. 대신 각자에게 필요한 것을 타인이 알 수 있도록 하셨다. 서로에게 서로의 결함을 채우도록 하셨다. 사람들이 각자 자신을 돌봄으로써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모두 타인의 사랑에 의해 살아간다는 걸 알았다. 사랑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있는 자이며,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신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이다.
☞빛이 있는 동안 빛 가운데로 걸으라(185∼186쪽)/톨스토이 지음/조병준 옮김/샘솟는기쁨
[책갈피]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입력 2017-02-23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