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슈퍼 루키’ 박지수, 신인 첫 라운드 MVP

입력 2017-02-21 21:23

‘슈퍼 루키’ 박지수(19·KB스타즈·사진)가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역대 신인 최초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WKBL은 21일 KB의 박지수가 2016∼2017 WKBL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 총 72표 가운데 63표를 얻어 용인 삼성생명 엘리사 토마스(9표)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렸다.

박지수는 6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44초를 소화하며 평균 12점 13.8리바운드 3.2어시스트 2.8블록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 3일 우리은행전에선 무려 32점 21리바운드를 기록, 토종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30점 20리바운드를 한 선수가 됐다.

지난 19일 KEB하나은행을 상대로는 13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바운드 단 1개가 모자라 아깝게 트리플더블 달성에 실패했다. 이 기간 팀은 4승1패의 성적을 거두며 최하위에서 벗어나 단독 3위까지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KB가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낼 경우 2시즌 연속 봄 농구를 하게 된다.

가장 기량이 발전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MIP는 같은 팀의 가드 심성영(25)이 차지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