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희의 대하소설 ‘임꺽정’ 배경무대로 유명한 경기도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가 개통 5개월 만에 방문객 40만명을 돌파해 경기북부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19일 현재 감악산을 찾은 방문객이 4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출렁다리가 임시 개통된 지난 해 9월 20일 이후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출렁다리는 제1회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인 ‘감악산 힐링테마파크 조성’ 대표사업으로 전국 산악현수교 중 가장 긴 길이 150m, 폭 1.5m로 건설됐다. 특히 감악산이 파주와 양주, 연천 3개 시·군을 접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파주∼양주∼연천을 잇는 21㎞의 둘레길과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확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부족한 화장실, 먹거리장터,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10월 감악산관리팀을 신설하고 주말에는 주차전담요원 등을 배치하는 등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한 것이 방문객 확대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는 100만명 이상이 감악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른 시일 내에 감악산 힐링파크 내 먹거리촌을 분양하고 주차장을 추가 확보하는 등 방문객을 위한 관광 서비스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 5개월 만에 방문객 40만 돌파
입력 2017-02-20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