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폐건전지·폐형광등 12월까지 집중 수거

입력 2017-02-20 21:06
충북 괴산군은 오는 12월까지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을 집중 수거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환경오염 예방과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가정과 사업장에 방치된 폐건전지·폐형광등 모으기 운동을 연중 상시 운영키로 했다.

군은 지난해 폐건전지 200㎏, 폐형광등 1만6490개를 수거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폐건전지 1800㎏, 폐형광등 1만8000개 수거를 목표로 한다.

이에 군은 수거함을 군부대, 대학교, 기업체, 공공기관, 병원 등에 배부하고 안내문 배포 등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소규모 사업장에서 수거를 요청할 경우 차량 운반을 지원한다.

이번 수거운동은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포함된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을 수집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도 회수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폐건전지를 매립·소각하면 알카리 침출수와 망간·아연 등을 함유한 배기가스 배출로 토양과 수질, 대기를 오염시킨다.

군 관계자는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은 모으면 자원이 되고, 버리면 환경오염 물질이 된다” 며 “폐건전지와 폐형광등을 모아 일상생활에서 녹색생활 운동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괴산=홍성헌 기자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