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확대·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심수학여행서비스’는 수학여행단이 제주를 방문해 이용할 숙박시설·음식점·관광버스 등에 대해 제주도와 유관기관이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해당 학교에 통보해 주는 제도다.
수학여행을 계획한 학교에서는 50일 전 안전점검 신청서를 작성해 제주도로 보내면 된다. 도는 신청이 들어오면 행정시·소방안전본부·자치경찰단과 공동으로 건축·소방·전기·가스 사전점검, 음식점 위생점검, 학생들을 태울 관광버스 운전자에 대한 음주측정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한다.
올해부터는 유원지 등 체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이뤄진다. 이는 도가 지난해 ‘안심수학여행서비스’를 이용한 전국 학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체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이 추가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안심수학여행서비스’ 운영계획을 전국 시·도 교육청·학교에 홍보하고 학교에서 신청한 시설물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벌여 시정조치가 필요한 업소를 철저히 가려낸다는 방침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도, 안심수학여행서비스 확대 체험시설까지 점검
입력 2017-02-20 17:23